코바늘뜨기 1.(기초) 컵받침 제작.(심화)가방 제작.

할머니는 손재주가 좋은 것 같다.어릴 때는 할머니가 직접 짠 겨울옷을 입기도 했지만 요즘은 심심풀이로 수세미를 땋는다.그래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재미있나 해서 한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뜨는 방향이 반대여서 그런지 배우기가 쉽지 않고 끈기가 부족한 나는 이내 포기하고 대바늘 뜨기에만 집중했다.그리고 요 몇년간.. 마음이 답답하고.. 공부는 하기싫고… 잡생각만 많아지던 어느날..할머니를 보면서… 공교롭게도 코바늘을 다시 한 번 배워보기로 마음먹고 유튜브를 찾아봤다.기본적인 것을 먼저 습득해서 컵받침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코바늘뜨기. 컵받침 제작.둥글고 기본적인 것을 찾기도 하고, 심화(?) 과정에서 무늬가 특별한 것을 찾아보고 싶어서 내부는 무늬, 바깥은 기본적으로 찾기도 했다.처음에는 집에 있던 코바늘과 실로 연습해 보고, 다양한 코바늘과 털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근처 다2소에서 실험으로 2천원에 구입해 이것저것 시험해 보았다코바늘뜨기. 코스터결과물이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고, 잡념도 코바늘로 집중하는 동안은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 공부를 시작도 가능했다.신기한 일이었다.그래서 코스터를 7~8개 정도 만든 뒤………나에게 필요한 것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실은 코스터는···필요가;;)그래서 다시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마음에 드는 무늬 뜨기를 자세히 알려서 줄 선생님을 찾고 훈련을 시작했다.그리고 다시 차 2소에 가서 다양한 바늘 크기와 마음에 든 색깔의 털실을 사서 연습했다.코바늘뜨기 연습중…털실의 길이에 맞는 사이즈를 정하기 위해 여러번 반복한 결과…코바늘뜨기 연습. 사이즈 비교(에어팟/카드) 완성됐다~핸드메이드가 달려야 뭔가 있어 보인다는 생각에 허세를 부려봤다.코바늘뜨기가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다2소 놀러 가서 신상 털실로 목도리를 뜨기 위해 6개를 사왔다.(다2소모실은 무게가 적어서 6개나 많지 않음) 이것 또한… 내맘대로 만드는 거니까 여러번 열어놓고 풀어… 머플러는… 6개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약 10개 정도 금액을 투자한다면..).. 차라리 목도리를 사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경로(?)변경을 시도했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토드백으로 노선변경!우여곡절 끝에… 모양을 대충 잡고.. 손잡이 또한 다2소에서 어울릴 만한 것을 사와서 달아줬다. (실1가닥추가~)역시.. 허세는 부리지 않아! 핸드메이드!!코바늘뜨기. 토드백 제작. 핸드메이드를 요즘 들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다.무게의 버팀목이 될 줄 알았는데~ 한번 안심하고 가지고 다녔더니, 지금은 그냥 넣어 버렸을 뿐인데, 마음의 안정도 되찾고, 결과도 나쁘지 않은 코바늘에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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